■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금융시장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흔들렸는데 그 이유가 어디에 있었을까요?
[이정환]
미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게 가장 큰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 노동에 관한 지표들, 미국 고용시장에 관한 지표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틀 전이죠, 한국 시간으로 이틀 전에는 미국의 신규 구인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예상보다 굉장히 많이 늘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됐죠. 그러니까 구인이 많아진다는 얘기는 노동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다는 이야기고요. 노동의 수요가 많아진다는 것은 임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채널이고 임금이 늘어나게 되면 물가상승 압력을 자극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려가 심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고용시장이 좋으면 좋을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지게 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긴축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는 논리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 보고서들이 나오고 특히나 연준 여러 인사들이 지속적으로 긴축정책을 해야 된다는 매파적인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반영이 되면서 결국 주가가 하락하는 이런 경향을 보였다고 볼 수 있고요.
특히나 어제 한국 시장이 충격이 컸는데 몇 가지 이유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의 충격이 컸던 이유는 일단 며칠 동안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결국 지속적으로 나스닥지수 같은 것들이 하락하고 있었는데 기술주의 상황, 미국의 시장 상황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경향이 있고요. 두 번째는 이러한 주가 하락이 촉매제가 되면서 그동안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여러 가지 주식들이 있었죠. 특히나 2차전지 관련주가 고평가 논란이 있었는데 이 고평가된 것에 대해서 수요 같은 것들이 다시 한 번 재정비되는 상황이다. 이게 실제 밸류가 맞는지, 가치가 맞는지에 대해서 평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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